‘김 방앗간’ 4남 김기순씨 고희기념 회고록 출간
“회고록 출간이 후세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LA 한인이민사를 상징하는 업소인 ‘김 방앗간’을 세웠던 고 김명한옹의 넷째아들 김기순(70·사진)씨가 고희(2006년 9월8일)를 앞두고 자신의 LA이민생활 50년을 되돌아보는 회고록 ‘PAR 50/70’을 한국어 및 영어로 출간, 9일 오후 6시 놀웍 매리엇 호텔에서 고희연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평안남도 진남포 태생으로 지난 56년 유학생으로 도미, 칼폴리 포모나에서 전기공학과 수학을 복수전공한 김씨는 졸업후 제록스, NCR 등 유수기업에서 40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은퇴후 삼성전자 품질관리 고문으로 5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반세기동안 LA에 살며 한인사회 형성 및 발전에 일조한 그의 인생 하이라이트는 단연 1.5세 및 2세들을 위한 봉사활동.
80년대 한인 청소년들의 마음의 고향이었던 캠프 코니퍼에서 시작해 한미연합회(KAC)와 대학생 리더십 컨퍼런스를 창설했고, 한미장학재단 서부지역회를 만들어 매년 50만달러가 넘는 장학금을 수여하는 단체로 키워냈다. LA한인회의 전신인 ‘남가주 한인회’ 초대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김씨의 회고록 제목에는 큰 인물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 및 젊은층이 가슴에 꼭 새겨야 할 소중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PAR’에서 ‘P’는 계획(Plan), ‘A’는 행동(Action), ‘R’은 결과(Result)를 뜻한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즉 ‘일을 할 때는 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겨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
김씨는 “70을 앞두고 반세기에 걸친 이민생활을 돌아보며 후세들에게 한인사회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며 “후세들이 회고록을 읽고 올바른 철학과 가치관을 갖춰 커뮤니의 미래를 책임지는 지도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부인 김성자(67)씨와 결혼, 1남2녀를 두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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