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에서 두 딸을 태우고 한인 여성이 운전하던 SUV가 교차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차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20피트 아래의 도랑으로 굴러 떨어지며 전복됐으나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고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1일 낮 12시13분께 한인 홍모(여)씨가 셰비 트레일 블레이저를 몰고 웨스트 배스탠추리 로드 선상에서 남쪽으로 달리던 중 워버튼웨이 교차로에서 10대 청소년이 몰던 차량이 갑작스럽게 우회전해 들어왔으며, 이를 피하려다 차선을 이탈해 옆의 홍수 통제용 도랑으로 20피트 가량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를 목격한 서니힐스 고교생 2명과 인근에서 일하던 정원사 2명 및 경찰과 주민이 함께 홍씨와 두 딸을 차량에서 구출해 냈다. 전복되면서 차량은 크게 손상됐으나 홍씨와 두 딸 모두 경미하게 긁힌 상처 외에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
풀러튼 경찰국 스티브 낫슨 루테넌트는 “홍씨는 자신이 안전벨트를 맨 것은 물론이고 두 딸의 어린이용 카시트도 제대로 설치했다”면서 “안 다친 것은 행운이기도 하지만 규정에 맞게 벨트를 착용한 것도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