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인 가주 태권도협회 회장
“미국내 한인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1960년부터 미국에 태권도를 보급한 한인들. 그러나 미국 태권도협회에 한인은 단 한명도 없다. 이런 태권도 협회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무도인이 있다.
“미국 태권도계 한인의 위상이 높아져야 한국의 태권도, 나아가 세계 태권도의 힘이 커진다”는 것이 그가 나선 이유이자 목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미국 태권도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던 전영인 사범(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
전 사범은 지난 3월 가주 태권도협회(CSTA) 회장에 당선됐다.
이후 가주에서 미국인들이 운영 중인 태권도 협회들도 전 사범과 뜻을 같이 했고 지난 8월에는 북가주 태권도 협회와도 통합, 정통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태권도협회에 한인을 참여토록 하고 그 영향력을 점차 증가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전 사범은 그간의 문제에 대해 “미국인들만의 태권도 협회는 태권도를 스포츠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태권도는 스포츠가 아니다. 80% 이상은 철학이자 무도”라고 밝혔다. 전 사범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케된 것은 미국 태권도협회의 힘이 컸다”며 “미국 태권도계에 한인들의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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