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견과류·녹차…
한인타운 베이커리들이 ‘건강빵’을 잇따라 출시하며 웰빙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설탕이나 버터 함유량을 줄이고 대신 각종 잡곡과 견과류를 넣어 ‘건강에 좋은 빵’을 한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 지난 달 말부터 7가와 웨스턴 로데오 갤러리아 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크라운 베이커리’는 ‘건강빵’을 모토로 내세웠다. 전체 제품군의 50% 이상을 각종 곡물과 시리얼, 호두, 땅콩 등의 너트류를 활용한 웰빙빵으로 채웠다.
어에녹 매니저는 “당뇨 등으로 단 것을 드실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설탕 대신 크렌베리나 건포도를 넣은 빵을 소개하고 있으며 녹차로 만든 식빵이나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LA점과 풀러튼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최근 발아현미 꽃빵과 허니웰 레드빈 브레드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있는 발아현미를 활용한 꽃모양의 빵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허니웰 레드빈 브레드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신제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LA점의 케이스 김 매니저는 “매달 다양한 신제품을 계속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을 고려해 몸에 좋은 빵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좌측>파리바게뜨 ‘웰빙빵’. <우측>크라운 베이커리 ‘건강빵’.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지하 ‘케익하우스’ 역시 지난 달 말 가든그로브 가든프레시마켓 내 2호점을 오픈하면서 ‘건강’을 컨셉으로 잡았다. 가든프레시마켓이 유기농 전문 마켓인 만큼 맛과 질의 차별화를 둔 오개닉 빵도 선보일 예정.
한의사 출신인 홍연 사장은 “당뇨가 있는 손님들이 ‘나도 맛있는 빵’을 먹고 싶다고 말할 때가 많아 그 분들을 위한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채프만 플라자 본점과 가주마켓, 한국마켓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보스코’는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는 베이커리로 유명하다. 당근이나 시금치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고급 빵으로 차별화를 해나가고 있는 것이 곽남근 사장의 자랑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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