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가 비행중 기내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조종실 문이 잠기는 황당한 해프닝이 캐나다에서 발생했다.
1일 영국 BBC에 따르면 승객 50여명을 태우고 오타와에서 위니페그로 가던 에어캐나다 재즈 소속 CRJ-100 여객기 조종사가 목적지를 30분 남겨놓고 후미에 있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조종실 문이 고장나 열리지 않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종사는 문을 탕탕 두드린 후 인터폰으로 조종실내 부조종사와 통화하면서 문을 열려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아 승무원들이 문을 뜯어낸 후에야 조종실로 복귀할 수 있었다.
항공사 대변인은 스스로 여객기를 착륙시킬 수 있는 부조종사가 줄곧 비행석을 지켰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당시 항공기는 하강을 시작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마논 스튜어트 대변인에 따르면 조종실 문 고장은 매우 드문 일로 비행중 그런 문제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항공사측은 조사결과 승무원들은 캐나다 교통부가 정한 보안규정에 따른 표준운항절차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승객의 안전과 보안이 위험에 처하는 일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승객들은 사태를 침착하게 지켜보며 냉정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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