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기간 가벼운 옷차림의 한인들이 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 <신효섭 기자>
육류·주류등 비롯
대형 TV도 잘팔려
외식손님도 줄이어
마켓·식당 등 LA한인타운 소매업소들의 마지막 여름 세일은 풍성했다.
이는 한인들의 주머니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조금은 이른 단정이지만 연말 경기에 서광을 비쳐주는 청신호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여름 세일의 마지막이자 하반기 샤핑 시즌 시작을 알리는 노동절 연휴 기간 타운 내 소매점들의 매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투적인 발언이 아니라 업주들의 밝은 얼굴은 이를 확연히 보여줬다. 업소들은 이 같은 매상 증가는 세일의 확대, 신제품 소개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마켓들은 연휴를 맞아 야외로 나들이를 나가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육류, 주류, 차콜, 야채, 과일, 각종 음료수 등이 매상 증가의 효자 노릇을 했다. 잔갈비를 파운드 당 2.49달러로 세일, 한인들을 물론 타인종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가주마켓의 이미희 매니저는 “소주 가격을 2달러99센트로 내리는 등 많은 식품을 세일한 덕분에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마켓의 안시영 매니저는 “여느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육류나 음료수를 구입하는 한인들이 많았으며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이 특히 바빴다”고 설명했다.
‘노동절 특별세일’을 내걸었던 전자제품 판매점들도 몰려드는 고객들로 분주한 연휴를 보냈다. 한스전자는 “삼성 LCD와 플라즈마 등 대형 TV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았으며 TV의 경우 평소 구매를 계획하다가 세일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샤핑을 나온 사람들이 많아 매장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나 코리아타운 플라자 등의 대형 샤핑몰에도 샤핑을 즐기기 위한 한인들이 몰렸다. 식당에는 외식을 즐기기 위해 나온 가족단위의 손님들로 북적였다.
칠보면옥의 장두익 사장은 “연휴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가족단위로 외식을 나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기분 좋은 연휴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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