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성적, 31년만에 가장 큰폭 하락
독해력이 문제… 책을 많이 읽어야
개정 SAT I 시험이 옛날 보다 더 어려워 졌는가. 앞으로 SAT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올해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SAT I 시험 성적이 3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발표를 접한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다.
클리블랜드 고교의 엘레나 폴 교감은 특히 영어 평균점수가 전년에 비해 5점 하락해 1995년 이후 최저인 가장 큰 원인으로 개정 SAT 시험에서 독해력이 더 중요해진 이유를 들었다. 폴 교감은 “어휘력 등 논리적 사고에 관한 SAT 문제는 요령을 배우면 정답을 추측을 하기 쉬운 반면 독해력 문제는 책을 많이 읽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를 드러낸다”며 “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밴나이스 고교 김순진 카운슬러는 “SAT 수험시간이 3시간30분으로 더 늘어난데다 작문을 영어 보다 먼저 치렀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년에 비해 평균점수가 2점 하락한 수학은 시험에 포함되는 범위가 더 넓어져 덜 친숙한 개념에 관한 문제가 늘어났고 영어 이해가 필요한 응용 문제가 많아진 이유 등을 들 수 있다.
폴 교감은 SAT 시험 준비를 위해 초등학교부터 칼리지보드 웹사이트(www.collegeboard.com)에 매일 소개되는 ‘오늘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보고 특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12월에 있는 SAT 시험의 단기적 준비를 위해서는 칼리지보드가 발행하는 실제 SAT 문제집을 장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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