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 조기 철군 위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5일 대 이라크전과 관련, 미국이 조기 철군하면 과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레닌이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초기 대응에 실패했던 여러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9.11테러 5주년에 즈음, 이날 워싱턴 미군관계자협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대이라크전은 테러와의 전쟁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이라크에서 지금 철수하면 50년 뒤 역사는 지금 우리 시대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기를 원할 것”이라며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아직도 알 카에다의 테러조직들이 금융시장을 무력화하고 이라크전을 수행하려는 미국 시민들 의지를 꺾으려는 기도에 맞서 있다”며 “알 카에다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아울러 알 카에다 소탕작전 과정에서 입수한 문건들을 분석한 결과 “알 카에다가 뉴욕 등 미국의 여타 금융 중심지들을 공격할 의지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오사마 빈 라덴은 이를 ‘유혈작전에서 파산작전으로의 변화’ 플랜으로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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