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통합교욱구 학교들과 한인 학생 사이 문제 발생 시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스테이시 서씨.

GG 통합교육구 스테이시 서씨 채용, 문제해결 나서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는 최근 한인 학생들과 학교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중재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인 중재인(School Community Liaison, Korean Speaking)을 파트타임으로 처음 채용했다.
GG 통합교육구 내에 있는 70여개 학교에서 발생하는 한인 관련 케이스를 맡게 될 스테이시 서씨는 우선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서니사이드, 패턴, 퍼시피카 등의 학교를 중심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서씨는 각 학교에서 중재를 요청할 경우뿐만 아니라 한인 학부모들이 직접 문제 해결을 요청해와도 중재를 할 수 있다. 그녀는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학교 사이에 문제가 발생해도 혹시나 자녀에게 해가 될까봐 그냥 넘어가거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은 학교와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씨에 따르면 GG 통합교육구는 그동안 히스패닉과 베트남계 학생들을 위한 중재인들을 채용, 활용해 왔지만 한인을 고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중재를 담당하는 한인 직원들의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씨는 “현재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는 자격을 갖춘 한인 중재인을 찾고 있지만 마땅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를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찾기가 상당히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씨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교육구는 한인 학부모들과 학교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학부모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교육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 아웃리치를 27일 오후 7시 한인타운 내 베스트 학원에서 가질 계획이다.
한편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 내에 있는 학교들과 문제가 발생해 중재를 원하는 한인 학부모들은 (714)403-2501, (714)663-6006, stacyseo97@ yahoo.com 스테이시 서씨에게 연락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