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와 미니모이’ 연말 국내 개봉
프랑스의 대표적인 흥행감독이자 영화제작자인 뤽 베송이 애니메이션을 들고 올 겨울 한국을 찾는다.
1999년 작 ‘잔다르크’ 이후로는 메가폰을 놓고 제작에만 전념했던 그가 다시 연출자로 나서 만든 판타지 3D 애니메이션 ‘아더와 미니모이(Arthur and The Minimoys)’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수입사 쇼이스트는 6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행사에서는 ‘아더와 미니모이’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메이킹 필름이 공개됐다.
쇼이스트 김동주 대표는 인사말에서 공격적이고 규모 있는 마케팅을 위해 개봉을 4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더와 미니모이’는 뤽 베송의 혼이 담긴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자신이 직접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기 때문. 소설 ‘아더와 미니모이’는 2002년 첫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출간된 1~4권의 총 판매부수는 100만 부가 넘는다.
집필기간까지 합치면 5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아더와 미니모이’는 키 2㎜의 작은 부족 미니모이를 다룬 판타지 애니메이션. ‘해리 포터’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의 대를 잇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는 말썽꾸러기 소년 아더가 행방불명된 할아버지의 주술서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아더는 주술서에 나온 미니모이의 세상에 어마어마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사실을 알게 된 뒤 집을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을 품고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
영화의 도입부는 실사영화로, 아더가 미니모이 세계로 들어간 다음부터는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됐다.
뤽 베송 감독은 이 영화에 8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태프만도 200여 명이 넘는다.
아더 역은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에서 피터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프레디 하이모어가 맡았다. 아더 할머니 역으로는 우디 앨런의 전처로 유명한 미아 패로가 출연한다. 미니모이족 공주 셀레니아와 미니모이족을 위협하는 악당 이블M의 목소리는 각각 팝스타 마돈나와 데이비드 보위가 맡았다.
하이라이트 영상과 메이킹 필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아더와 미니모이’ 캐릭터는 귀엽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이었다. 문화 선진국인 프랑스 영화답게 할리우드 3D애니메이션과는 캐릭터부터 차이가 있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장면과 현실감 있는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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