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사냥꾼 사망계기
“온순 옛말” 공포감 커져
“가시 심장 찔려야 위험”
호주의 유명 악어사냥꾼 스티브 어윈(44)이 노랑가오리의 꼬리가시에 가슴을 찔려 숨지는 사건(본보 9월 5일자 A2면 보도)으로 가오리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가오리는 특유의 온순함으로 ‘바다의 고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 받아왔다.
전세계적으로 70여종이 존재하는 가오리는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다이버들에게 큰 가오리의 등에 올라타는 ‘히치 라이드’가 인기일 정도로 인간과 친숙한 존재다.
하지만 이번 사건 이후 가오리가 가진 맹독성 꼬리가시에 대한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해양동물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흔치 않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의 가오리 꼬리가시에 찔리는 사고는 얕은 물에서 가오리를 밟아 종아리 부위를 찔리는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가시가 종아리와 같이 근육이 많은 부위를 찔렀을 경우는 크게 위험하진 않지만 이번 경우처럼 심장과 같은 주요장기에 가오리 독이 직접 주입됐을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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