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참전동지회 11일 총영사관 앞서 궐기대회
“준비도 안된 상황에서 작통권 이양이 웬말입니까”
한미참전동지회(회장 김덕복)가 11일 오전 11시 한인타운 윌셔와 뉴햄프셔 코너에 있는 LA 총영사관 앞에서 미 정부가 2009년까지 한국에 전시작전 통제권을 이양하는 것을 결사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갖는다.
관계자들은 이날 시위를 통해 ▲이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 회담에서 작통권 환수를 위한 논의 유보 ▲한미연합사 존속 및 강화 ▲한국군의 국방력 강화 등을 한국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한미참전동지회 최추봉 고문은 “한국과 미국정부의 작통권 이양 논의는 한국군이 단독으로 전시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갖출 때까지 유보돼야 마땅하다”며 “모국의 안보를 걱정하는 한인들이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전동지회 장건섭 고문은 “미국측이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병력 재배치 융통성을 목적으로 2009년까지 작통권을 한국군에 넘길 경우 한국 방위력이 약화돼 북한의 오판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한국이 단독으로 북한의 공격을 억제할 수 있어야 작통권을 이양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 한국보훈선교단, 남가주 육군동지회, 재미육군사관학교, 공군동지회 보라매회 등 보수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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