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브리핑도중 연일 설전
백악관 출입기자에서 백악관 대변인으로 변신한 ‘싸움닭’ 토니 스노가 전날 정례 브리핑 도중 NBC 방송 출입기자와 또 설전을 벌였다.
스노 대변인은 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에 관한 연설과 관련해 보충 설명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 알 카에다를 체포하거나 심문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며 민주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자 NBC 방송 데이비드 그레고리 기자는 “부시 대통령의 오늘 테러와의 전쟁 연설과 정부측 보고자료를 보면 왜 부시 행정부가 더 많은 실패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지 미국민들은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사실에 비추어볼 때 당신 발언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스노 대변인은 “내 생각은 다르다. 내 발언은 절대 공정하다고 믿는다”면서 다른 이슈로 넘어가려 했다.
그러나 그레고리 기자는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마라. 내 질문에 답변하라. 내 주장은 결코 민주당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다”고 다그쳤고, 스노도 “무례하게 굴지 마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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