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한인회(회장 박용락)가 전직 한인회장들과 지난달 24일 William Cannon Dr에위치한 후난 중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한인회 중점 추진 사업안등을 모색했다.
김송원, 정민호, 박의환 전 한인회장단, 현 한인회 임원진과 이사진, 언론사 취재진 등 약18명이 모인 이 회합에서 향후 어스틴 한인회의 사업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 개진과 논의가 이뤄졌다.
박용락 한인회장은 9월 사업안으로 오는 30일(수) ‘한인회관 건립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할 것과 10월로 예정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 위안의 밤’ 등의 행사, 한인록 발간, 한인회관 건립 등의 사업 추진에 관해 설명했다.
가장 이슈가 된 한인회관 건립 문제는 많은 토론 끝에 우선 어스틴 한인회관 건립위원회를 재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미 건립위원이 위촉되어 있으나 그 활동이 없어 유명무실한 까닭에 새롭게 구성하여 건립을 위한 노력을 활성화하는 것이 급선무란 결론이다.
이날 토의된 내용은 건립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 지금까지 회관 건립을 위해 세 계좌로 나눠 둔 기금 3만불을 한 창구로 통합하여 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요약됐다.
또 이같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한인회관 건립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비롯한 여러 행사는 후세에 물려줄 한인의 터전을 닦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한편, 당초 한인회가 계획했던 ‘6.25 참전 용사 및 어스틴 노인 위안의 밤’이 매년 어스틴 한인장로교회에서 마련하는 추석맞이 경로잔치와 중복된다는 의견에 따라 장로교회의 경로잔치를 한인회가 후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한인회는 현재 ‘6.25 참전용사 위안의 밤’이란 별도의 행사를 위해 어스틴에 거주하는 6.25 참전 용사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밖에 지난 1998년 발간된 후 자취를 감춘 어스틴 한인록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과거와는 달리 어스틴 지역 한인사회의 규모도 많이 성장한 만큼 많은 정보를 담아 한인록을 발간한다면 지역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회합에서는 또 한인회 회칙 중 ‘피선거인 입후보 자격’ 연령 제한 규정을 현 40세에서 35세로 낮추자는 박회장의 의견도 긍정적으로 논의되어 향후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바꾸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이는 현재 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한인회에 좀더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참석자들은 기대했다.
< 어스틴=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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