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에서 MVP트로피를 받았던 디안 브랜치는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 성적에 따른 연봉인상을 고집했던 끝에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서 시애틀 시혹스로 트레이드됐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1승)가 연봉인상을 요구하며 출장을 거부하고 있던 2005년 수퍼보울 MVP 디안 브랜치(27·와이드리시버)를 시애틀 시혹스(1승)로 트레이드했다.
패이트리어츠는 11일 브랜치를 시혹스의 내년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맞바꿨다. 브랜치가 2005년 수퍼보울에서 11리셉션에 133야드 전진으로 팀의 4년만에 3번째 우승에 크게 기여한 것과 지난 시즌 78리셉션, 5터치다운, 998야드 리시빙으로 3개 부분에서 다 커리어 최다를 기록한 것도 인정하지만 “계약은 계약”이라며 재협상을 거부해온 끝에 갈라서고 말았다.
그러나 쿼터백 매트 해슬백이 ‘전성기’에 올랐을 때 우승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시혹스는 브랜치가 5년 전 루키였을 때 사인한 계약서를 찢어버리고 당장 재계약을 해주겠다는 방침 아래 브랜치를 영입했다. 시혹스의 팀 러스켈 단장은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한 것에 대해 “신인은 성공작이 될 수도 있고 실패작이 될 수도 있는 미지수지만 브랜치는 입증된 선수”라고 설명했다.
수퍼보울 준우승팀인 시혹스가 10일 시즌 개막전에서 상대 디펜스를 단칼에 뚫을 와이드리시버가 없어 고작 9득점에 그치며 디트로이트 라이온스(1패)를 3점차로 간신히 따돌린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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