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보건국은 12일 “카운티 소재 브롱스빌에 거주하는 57세 남성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남성은 이번 달 초부터 고열과 두통으로 고통을 호소하던 중 병원에 입원했고 검사결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정확한 병명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뇌염(Encephalitis)과 뇌막염(Meningitis).
보건국측은 이 남성이 최근 여행을 간 전적이 없는 점과 자신의 집 앞마당을 가꾸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 사실을 토대로 집이나 집 인근에서 웨스트 나일 감염 모기에게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현재 치료를 받은 후 집에서 회복 중에 있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보건국의 조슈아 립스맨 국장은 “9월은 모기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며 “보건국은 현재 방충제를 살포할 계획은 없지만 주민들 자체적으로 구충제를 사용하고 보호복을 착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국은 이날, 지난 8월 중순 마마로넥과 그린버그 지역에서 수집된 모기 샘플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추가로 발표, 올해 웨스트체스터 지역 곳곳에서 확인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는 총 18개로 늘어났다.<홍재호 기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예방 수칙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모기가 유일한 전염경로인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
▲집과 직장 안팎을 청결하게 유지, 모기의 접근을 최소화하고 원천봉쇄가 불가능한 공원 등 실외에서는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공원, 숲, 늪 등 모기가 많은 곳으로 나들이 갈 경우 화장품을 바르거나 향수를 뿌리는 행위는 자제한다.
▲DEET가 함유된 방충제를 집 안팎으로 뿌린다.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간대에 외출할 경우 가급적 긴소매 웃옷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양말을 신으며 입은 옷에 방충제를 살짝 뿌려두는 것이 좋다.
▲모기는 웅덩이 물 또는 화분 받침대 물 등 극히 적은 물에서도 알을 낳아 부화하고 서식하므로 집주변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 발생을 조기에 예방한다.
▲창과 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구멍 난 곳이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죽은 동물(특히 새)을 집주변에서 발견하면 즉시 관공서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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