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스는 손가락 부러져
NFL 시즌이 시작된 지 2주만에 ‘헤비급’ 선수들이 줄줄이 부서져나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쿼터백 잡는 귀신’ 저반 커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디펜스의 ‘지우개’ 이레스머스 제임스(미네소타 바이킹스), 신시내티 벵갈스 디펜스의 ‘스파크플러그’ 라인배커 데이빗 팔락 등이 일제히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2년만에 수퍼보울 복귀를 노리는 이글스(1승1패)는 17일 뉴욕 자이언츠(1승1패)전에서 17점차 리드를 날리는 바람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연장전에서 역전패만 당한 게 아니라 팀 최고의 패스 러시어 커스까지 잃어 눈 깜짝할 새 시즌 전망이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이미 2½색(sack)으로 훨훨 날았던 커스는 연장전에서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을 태클하다가 동료 수비수 마이크 패터슨과 왼쪽 무릎을 부딪혀 통한의 부상을 당했다.
바이킹스 디펜시브엔드 제임스도 이날 왼쪽 무릎인대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다. 바이킹스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릎 뼈가 부러진 세이프티 탱크 윌리엄스와 무릎 인대가 찢어진 루키 라인배커 채드 그린웨이, 팔이 부러진 코너백 다반테 에드워즈까지 벌써 4번째 선수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2연승 출발의 빛이 바랬다. 특히 제임스와 그린웨이는 각각 작년과 올해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이라 실망이 크다.
벵갈스도 큰 대가를 치르고 2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작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라인배커 팔락이 목 부상으로 올해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됐다. 들것에 실려나갔던 팔락은 그나마 척추신경에 이상이 없어 풋볼 커리어를 접지 않아도 되는 게 다행이다.
그밖에도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스타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웬스가 손가락이 부러져 2∼4주 동안 결장할 전망이며, 오클랜드 레이더스도 주전 쿼터백 애런 브룩스가 가슴 근육을 다쳐 약 1개월간 2년차 앤드루 월터를 스타터로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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