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이민국과 정보공유위해
한국어 가능한 의료진도 보유
뉴욕시의회가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어린이 보건 크리닉(Child Health Clinic)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이는 대부분의 서류 미비자들이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 아이들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다가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뉴욕시의회는 21일 뉴욕시 보건 & 병원 연합(HHC)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 의료기관들은 절대로 자신들의 정보를 이민국과 공유하지 않는다며, 어린이 보건 크리닉의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HHC에 따르면 어린이 보건 클리닉은 예방주사, 건강 검진, 일반적인 감기를 비롯한 천식과 같은 심각한 질병 치료 등 아동들을 위한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보건 클리닉은 한국어를 비롯한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비롯한 4개 언어 구사가 가능한 소아과 의사와 간호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이 없는 사람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뉴욕시의회 크리스틴 퀸 의장은 “이민자들의 경우 신분상의 이유로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며 “하지만, 뉴욕시는 HHC와 함께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이민자들이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뉴욕시 어린이 보건 크리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nyc.gov/hhc)에서 얻을 수 있으며, ‘Community Health Programs’ , ‘Child & Teen Health Services’, ‘Korean’을 차례로 클릭하면, 한국어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윤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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