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총회 통해 가입, 10월 9일 컨벤션서 정식 선포
시애틀서 2008년 KAC 총회 열어 전국규모 활동 동참
셰리 송 회장, “현 회원 4,500명 육박”
워싱턴주 한미 유권자연맹(KAVA, 회장 셰리 송)이 전국조직의 한인 정치단체인 한미연합(KAC: Korean America Coalition)) 가입을 계기로 KAC 총회의 시애틀 유치와 함께 워싱턴주에 국한됐던 지금까지의 활동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한인이슈에 적극 동참한다.
지난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올해 KAC 총회에 KAVA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고 돌아온 셰리 송 회장은 내년 KAC 총회를 애틀랜타에서 연 후 2008년 총회는 시애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남은 2년간 세밀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KAVA가 다른 소수계 단체들과 공동으로 이민자 권익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KAC 전국 회원들에게 KAVA의 활동을 보여주고 KAC의 전국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차원에서 2008년 대회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2008년 9월중 3일간 시애틀에서 개최될 KAC 총회에 250여명의 전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송 회장은 대회장소는 다운타운의 셰라톤 호텔을 고려하고 있으며 13만달러가 든 시카고대회보다 훨씬 적은 9만달러 정도의 경비를 예상, 이중 대부분을 앤하우저-부시, 스테이트 팜 보험 등 KAC를 적극 지원하는 주류사회 기업 스폰서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KAC 자체도 1980년대 초 LA에서 창설된 KAVA가 그 전신이었다고 지적하고 워싱턴주 KAVA도 ‘위안부 문제’ 등 KAC의 전국적인 주요 이슈에 워싱턴주 한인유권자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워싱턴주 KAVA가 시카고총회에서 지난 21일부로 KAC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됐지만 내달 9일 크리스천 페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KAVA 총회에 찰스 김 KAC 회장이 직접 참석, 이를 공식 발표하고 간단한 조인식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KAVA의 새 이름을 ‘시애틀 KAC’로 할 것을 검토했지만 현재 시애틀 지역 외에도 스포켄·올림피아·타코마 등지에 많은 KAVA 회원이 있다는 점을 고려, 결국 ‘워싱턴주 KAC’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총회에는 송 회장 외에 대북 의료봉사활동에 열심인 한미 의료전문인협회의 유은주 재무담당, 샐리 클락 시애틀시의원 보좌관인 에드나 심씨, 이번 대회 초청 연설자인 한인입양인네트웍(KAAN)의 케이티 백 대표 등 모두 5명이 시애틀 대표로 참석했다.
송 회장은 이번 KAVA 총회 후 곧바로 15명의 ‘KAC 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 내년 애틀랜타 KAC 총회에 이들을 보내 행사 준비 및 진행과정을 살펴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KAVA 총회를 위해 본국 재외동포재단이 5천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히고 지난 2주간 시애틀 형제교회 등 각지에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벌여 모두 150명의 신규 등록을 받는 등 현재 KAVA 정규회원이 4천5백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시민권자가 아니어서 유권자 등록을 못하는 한인들이 있어 앞으로 투표권 없는 비 시민권자 한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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