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의 한국계 러닝백 이매뉴얼 무디(오른쪽)는 워싱턴 스테이트전에서 2연속 100야드 러싱에 도전한다.
오늘 팩-10 2차전… 한국계 무디 2연속 100야드 러싱 도전
UCLA는 스탠포드와 격돌
지난주 다크호스 애리조나와의 팩-10 원정개막전에서 한국계 러닝백 이매뉴얼 무디의 눈부신 활약(130야드 러싱·1 터치다운)을 앞세워 20-3으로 승리하고 시즌 3연승 행진을 이어간 USC 풋볼팀이 또 다른 다크호스 워싱턴 스테이트와 팩-10 2차전을 갖는다.
30일 오후 4시(이하 LA시간) 워싱턴주 풀만에서 벌어지는 워싱턴 스테이트(3승1패)와의 경기는 전국랭킹 3위 USC(3승)에게 지난주 애리조나전에 이어 또 다시 가볍게 볼 수 없는 관문이 될 전망이다. 비록 전문가들이 17점차 우세를 점칠만큼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있는 것은 사실이나 팩-10 원정경기에서 방심하다간 언제라도 이변의 제물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워싱턴 스테이트는 시즌 개막전에서 현 랭킹 2위인 어번에 원정갔다가 14-40으로 완패했으나 이후 3연승을 거두며 USC전을 앞두고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특히 USC에 지더라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달려들 것이 분명해 지난주 애리조나전에 이어 또 다시 격전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된다. USC 피트 캐롤 감독은 “그들(워싱턴 스테이트)은 좋은 팀을 가졌다. 선수들의 기술도 좋고 디펜스가 괜찮다”면서 결코 방심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USC는 이번 경기에 생애 32 터치다운 캐치로 팩-10 기록을 갖고 있는 스타 와이드리시버 드웨인 재럿이 결장하게 돼 무디와 3년생 챈시 워싱턴을 앞세운 러싱공격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전의 맹활약으로 주전 러닝백 자리를 굳힌 무디가 2연속 경기에서 100야드 러싱을 돌파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는 오후 4시부터 케이블채널 TBS로 중계된다.
한편 지난주 워싱턴과의 팩-10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16-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9-29로 역전패, 시즌 첫 패를 당한 UCLA(2승1패)는 이날 오후 7시15분 홈구장인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스탠포드를 상대로 팩-10 2차전을 갖는데 스탠포드가 현재 4전전패를 기록한 팩-10최약체여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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