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개업의협회(회장 이현수)와 플러싱병원 메디컬 센터가 공동주최하고 대뉴욕한인간호협회(회장 정신애) 협찬,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1일 플러싱병원에서 열린 ‘2006년 한인 무료 진료 행사’가 한인 이민자들의 건강 지킴이로 확고한 자리를 다져나가고 있다.
올해로 18년째 이어진 이날 무료 진료 행사장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뉴욕·뉴저지를 비롯,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등지에 거주하는 한인들까지 300여명 이상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개업의협회 이현수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들의 이민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한인 이민자들의 형편이 넉넉해졌지만 예나지금이나 여전히 상당수 한인들이 의료보험이 없이 생활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조선족들의 무료 검진 참여를 늘리고자 노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인들은 내과·산부인과·비뇨기과·피부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치과·신경내과·안과·재활의학과 등 10개 전문분야 검진과 혈액검사,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에서부터 자궁경부암과 전립선암 검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받았다. 협회는 개별 검진결과를 의사 소견서와 함께 우편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체류신분이나 건강보험 소지 여부에 상관없이 18세 이상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인 의사 25명, 간호사 45명, 기타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해 참다운 봉사정신을 실천
했다. 80여명의 한인 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뉴욕한인개업의협회는 최근 1.5·2세 한인의사들이 전체 회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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