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이 시내 공립 초등학교 영재 프로그램(G&T·Gifted and Talented)의 입학시험 제도 일원화 정책을 발표하자<본보 9월26일자 A6면> 앞으로 전개될 신청 절차에 관한 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영재 프로그램은 지역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을 연출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신청서 접수나 시험 일정도 제각각이었다. 지능검사(IQ) 결과로 매년 유치원생 50명을 선발했던 퀸즈 26학군도 매년 2,000여명 가까운 응시자가 몰려 최대 400대1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대표적인 지역의 하나였다.
뉴욕시 영재 프로그램 선발 제도의 일원화 결정에 따라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시내 전역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신청서를 배부 받을 수 있으며 지역별 학군 사무실에서도 신청서를 나눠준다. 배부 시기는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지원자는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각 지역별로 지정된 학교에서 주말을 이용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합격통지는 내년 3월 첫 주부터 발송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프로그램은 선발 대상이 주로 유치원생이었으나 일원화 이후부터는 유치원, 1학년, 2학년까지 대상이 확대된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영재 선발시험은 보도된 대로 유치원 교사의 평가를 담은 기프티드 레이팅 스케일(GRS)과 인지능력 측정 목적의 필기시험인 오티스-레넌 스쿨 어빌리티 테스트(OLSAT) 등 2 종류로 나뉜다. 한인 등 이민자 학생들은 공정성 차원에서 모국어로 평가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시험결과도 모국어로 통보된다. 시내 대다수 영재 프로그램은 학군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맨하탄 앤더슨 스쿨, NEST+m, TAG 등 3개 학교는 뉴욕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학부모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퀸즈 25학군의 대표적인 영재 프로그램은 PS 165와 PS 209에서 운영하는 알파(ALPHA) 프로그램이 있고 퀸즈 26학군은 PS 18, PS 188, MS 67, MS 158 등에서 초·중학교 과정의 영재교육을 제공한다. 이외 맨하탄 헌터 초등학교와 음악적 재능을 기준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아메리카 스페셜 뮤직 스쿨은 이번 일원화 조치에서 제외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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