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모기지 신청이 최근 다시 증가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이전 주보다 11.9% 오른 633.9(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1월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이같은 모기지 신청 건수 증가는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과 함께 최근 침체된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모기지 신청 지수는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폭등을 기록했던 지난 7월 527.6으로 가장 낮았다.MBA는 또 재융자도 전체 융자 건수의 46.7%를 기록, 지난해 2월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부동산 급랭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전국 부동산협회(NAR)는 8월 전국의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전월비 4.3% 증가한 11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첫 상승 반전이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 성격을 띤다. 때문에 지수 상승은 부동산 경기 호전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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