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병관 유진 김 상사가 의료전문인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미 육군, 의료전문인 대상 모병
간호장교 가장 수월… 학업땐 보조금도
“2년제 칼리지를 나와도 육군 장교가 될 수 있습니다.”
미 육군이 새 회계연도를 맞아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전문인들을 대상으로 예비역 및 현역 장교를 모병한다.
육군 의료전문인 모집담당관인 유진 김 상사에 따르면, 공인간호사(RN) 자격증이 있는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는 2년제 대학만 나왔어도 예비역 장교로 임관할 수 있다. 김 상사는 “장교가 되는 경로가 여러 가지 있지만 간호 장교가 가장 수월한 방법”이라며 그러나 미국에서 2년제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간호사 예비역 장교는 결격사유가 없고 2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으면 소위로 임관하며 3년동안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육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민권자는 예비역 간호 장교로 있는 동안 4년제 대학에서 학사과정을 밟을 경우 월 1,319달러의 생활비가 지급되며 학비 융자금을 지불해주는 장학금도 있다. 나이제한은 21세에서 46세 6개월 사이나 더 나이가 많아도 예외로 들어올 수 있다.
한편 4년제 대학을 나와 학사학위가 있고 시민권자인 간호사는 현역 장교로 임관할 수 있다. 김 상사에 따르면, 특히 간호사들의 경우에는 군대에서 출세의 기회가 더 많이 있다. 그는 “민간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병원 원장이 되는 법이 거의 없지만 군 병원에서는 간호 장교도 다른 장교와 마찬가지로 지휘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간호사 외에도 의사부터 약사, 치과의, 소셜워커, 위생 엔지니어, 영양사, 수의사, 랩사이언스, 곤충학자까지 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장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의대 및 치대 학생 및 지망생들을 대상으로는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보조해주는 장학금 프로그램이 있다. 의료전문인 장학금(HSPS)은 장학금 뿐 아니라 졸업 후에도 첨단 시설의 육군 종합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마치면 육군 대위로 임관, 수혜기간 만큼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김 상사는 전쟁에 대해 우려할 수 있지만 전장으로 발령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체로 독일 등의 기지에 배치되며 그렇지 않더라도 복무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다며 특히 한인들은 한국 배치를 신청할 수 있어 활용하기 좋은데 참여가 부족해 아쉽다고 말했다.
문의는 유진 김 상사
(877)722-2312, 웹사이트 healthcare.goarmy.com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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