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돌핀스의 닉 세이반 감독(왼쪽)은 지난 8일 경기에 이어 오는 15일 경기에도 쿼터백 단테 컬페퍼(8번)를 사이드라인에 세워두기로 했다.
올 NFL 시즌의 가장 큰 실망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마이애미 돌핀스(1승4패)가 2주 연속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실패작’ 조이 해링턴(27)을 스타팅 쿼터백으로 내세운다.
지난 8일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4승1패)에 10-20으로 패한 경기에 단테 컬페퍼 대신 해링턴을 주전 쿼터백으로 내세웠던 돌핀스의 닉 세이반 감독은 오는 15일 뉴욕 제츠와의 원정경기에도 해링턴을 스타터로 기용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컬페퍼는 지난해 수술로 고친 무릎이 아직 100%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지난 오프시즌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데려온 쿼터백이 첫 4경기에서 실망만 안겨준 것은 사실이다. 세이반 감독은 그 당시 드루 브리스를 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영입하지 않고 바이킹스와의 트레이드를 선택한 게 실수였다. 샌디에고 차저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브리스는 뉴올리언스 세인츠로 이적, 첫 5경기에서 4승을 끄집어냈다.
해링턴도 대학시절 오리건에서 날렸던 쿼터백으로 지난 2002년 드래프트에서 종합 3번으로 지명된 선수다. 그러나 라이온스에서 엄청나게 헤맨 끝에 방출돼 컬페퍼의 백업으로 돌핀스에 입단했다.
한편 컬페퍼는 그 전 4경기에서 무려 21차례 색(sack)을 당하며 929야드, 2터치다운, 3인터셉션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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