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주말 대낮 총격사건으로 청년 한 명이 숨졌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께 노란 셔츠를 입은 한 청년이 파이크 St. 와 보렌 Ave.가 만나는 지역에서 보행자들에게 욕을 하다가 30분쯤 뒤 웨스트레이크센터 인근으로 옮겨와 가죽 재킷을 입은 대머리 청년에게 시비를 걸었다.
노란 셔츠를 입은 청년은 대머리 청년에게 죽여버리겠다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 바닥에 넘어뜨렸다.
데브 브라운 시애틀 경찰국 대변인은 우연하게도 대머리 청년은 무기소지허가를 받은 사람으로 권총을 소지하고있었고 심한 공격을 당하자 이내 권총을 꺼내 노란 셔츠를 입은 청년의 복부를 겨냥해 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광고전단을 뿌리고있던 린다 뷰는 재킷을 입은 청년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총을 쏘는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노란 셔츠를 입은 사람은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 권총을 발사한 대머리 청년은 경찰이 접근하자 총을 넘겨주고 자수했으며 경찰은 이 청년을 체포해 조사했으나 정당방위로 간주해 곧바로 방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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