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 풀어놓고 일부는 죽이는 등 쑥대밭 만들어
범인 현상금 2,500달러…주민들로부터 성금 쇄도
동물보호소 겸 애완동물가게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워싱턴대학 인근의‘애니멀 토크(Animal Talk)’점포에 괴한들이 침입해 시설물을 부수고 동물 25마리를 죽이는 등 아수라장을 만들어놓고 도주했다.
업주인 미시 영은 지난 7일 가게에 나와보니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이 둥지나 우리에서 빠져 나와 방황하고 있었으며 이중 설치류 등 25마리가 사망했고 고양이 50여 마리와 다른 동물들은 사라져버렸다고 말했다.
영은 괴한들이 현금과 수천달러에 달하는 값비싼 새는 그대로 두고 비디오카메라와 비단뱀 등 일부 파충류 등만 훔쳐갔다면서 괴한들이 원하는 것은 가져가고 나머지는 재미 삼아 파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옆 가게인 쓰리프티샵과 ‘클라우드 9’도 털렸으나 피해는 미미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보호협회는 범인들의 체포를 위해 2,5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애니멀 토크는 동물보호소 형태로 시작했다가 규모가 커지면서 가게 형태로 바뀌었으며 애완동물 거래 뿐 아니라 동물 구조를 위한 자금지원, 동물 난소제거와 거세 등의 시술도 해왔다.
소식을 들은 이웃 주민 매기 맥섬은 이 가게는 단순한 애완동물가게가 아니라면서 피해 복원을 위해 적지 않은 기부금을 냈다. 영은 상처를 입은 동물들에 대한 항생 치료제 비용만도 2,000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인 리자 헤이거는 문을 쉽게 열 수 있는 동물 우리를 마구 부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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