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통권 환수는 바로 북한이 원하는 것”
북한 핵실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등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워싱턴주 각지역 기독교회 협의회와 목사협의회가 지난 8일 시애틀 온누리 교회(담임 김제은 목사)에서 개최한 ‘한국 안보를 위한 통곡기도대회’에는 17명의 목사와 100여명의 신도가 참여해 북한 핵실험과 작통권 환수 등 고국이 처한 안보 상황의 위기를 무사히 넘기게 해달라며 기도했다.
이창구 목사는 “작통권 환수는 한미연합사와 UN사 해체를 의미하고 이는 결국 북한의 적화통일을 부추기는 일”이라며“지금은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이 자동 개입하도록 돼 있으나 작통권이 환수되면 전쟁참여 여부가 미 의회에서 논의되므로 미군이 참여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또한 이라크 전 실패와 한국의 반미적 분위기에서 미국이 과연 군대 파견을 쉽게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남한의 안보 위기상황 보고서를 낭독한 박은일 목사(시애틀 평강 장로교회 담임)는 “현 정권은 1994년도에 이미 평시 작통권을 넘겨받은 상태에서 유럽 국가들도 하지 않는 전시 작통권 환수를 외치고 있다”며“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매우 위험 상태에 작통권 환수는 있을 수 없는 일”라며 각성을 촉구했다.
설교를 맡은 김원일 목사(시애틀 명성교회 담임)는‘조국의 문제는 나의 잘못’이라며 기도한 느헤미아를 보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오늘 모두 회개하고 조국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이현진 장로는 북한동족과 탈북자들의 상황을 보고하며 굶어죽는 300만 북한주민과 매일 두려움 속에 인신매매와 노동착취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30만 탈북자들의 실상을 설명하고 생채실험과 온갖 폭력이 난무하는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는 20만 명의 수용자들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기도와 도움을 부탁했다.
참석자들은 정삼식 목사(커크랜드 중앙교회 담임)의“6·25의 아픔 다시없도록 하소서”라는 외침의 기도를 시작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일어서도록,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견고해 지도록, 모국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미국의 성도들과 교단들이 일어서도록, 해외교포들과 성도들이 느헤미야가 되고 에스더가 되도록 해달라는 등의 제목을 놓고 기도를 벌였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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