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중간가격 40만달러…7월 이후 계속 하락
매물 늘어나도 거래는 감소…콘도는 여전히 활발
전국의 부동산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워싱턴주의 주택시장도 그동안의 뜨거웠던 열기에서 벗어나 서서히 식어가는 조짐이 나타나고있다.
지난달 시애틀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일 년 전에 비해 4.4% 상승, 재작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오히려 떨어지는 등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고있다.
부동산리스팅 전문회사인 NMLS는 시애틀지역에서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7월 42만달러에서 8월에는 40만5천달러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40만달러을 기록하는 등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의 수는 일 년 전에 비해 30%가 늘어났으나 실제 거래는 1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주택보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낮은 콘도 매매는 이전보다 늘어났고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립대학 부동산연구센터의 그렌 크렐린 소장은 시장분위기의 퇴조는 매입자들이 종전보다 여유를 가지고 집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앞으로 집을 파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적절한 가격으로 나온 좋은 주택매물은 여전히 복수오퍼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최근에는 마음에 드는 주택도 가격흥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크렐린 소장은 시애틀지역의 주택가격이 앞으로는 물가상승률에 준하는 연간 3% 가량의 오름세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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