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물등에 있는 정도… 인체엔 큰 해 없어
공급업체 리콜속 감염사례 아직 안 나타나
상추재배에 이용되었던 농업용수에서 e-콜라이 박테리아가 발견되어 살리나스 밸리 출고 상추제품 일부가 8일 전격 회수 조치된 가운데 FDA 관계자는 이번에 검출된 대장균은 3명의 사망자와 200여명의 감염환자를 낸 시금치의 박테리아와 직접 관계는 없다고 9일 발표했다.
FDA 식품안전센터는 9일 상추재배용 관개용수 저수지에서 대장균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보통 물과 땅에 흔히 있는 정도이며 대부분의 대장균은 인체에 특별히 해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FDA와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이번에 농업용수에서 발견된 대장균이 전국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며 인명피해를 낸 시금치의 박테리아 0157:H7과 동일한 것인지를 조사중이다.
그러나 FDA측은 이날 대장균이 새로 검출된 농업용수는 문제의 시금치밭에는 이용되지 않았다며 누네스사 상추 제품의 박테리아와 문제가 됐던 내추럴 실랙션 푸드사의 시금치에서 발견된 박테리아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살리나스에 소재한 누네스사는 상추재배용 농업용수에서 e-콜라이 박테리아 검출 보고를 받은 직후 자발적으로 폭시 브랜드 상추제품 8,500박스를 리콜하기로 발표했다.
누네스사는 미국 최대 채소류 공급업자 가운데 하나이며, 아직까지 상추를 먹고 대장균에 감염됐다는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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