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출신 최다… 텍사스주 1만789명 1위
저소득층·이민자 대상 모집 캠페인등 주효
2006년에 새로 군에 입대한 캘리포니아 주민은 총 8,279명으로 전국 총 입대자들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까지의 입대자수를 주별, 지역별로 집계한 국방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입대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01명에서 약간 늘었다.
또 전국적으로도 텍사스주에 이어 2번째로 입대자가 많은 주로 기록됐다. 텍사스주에서는 올해 1만789명이 입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에서는 목표를 초과한 8만635명이 새로 군에 입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육군과 공군, 해군, 해병대 지원자도 목표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에서는 LA 지역의 정확한 입대자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전통적으로 프레즈노 카운티에서부터 오렌지카운티까지의 남가주 쪽에서 대부분의 입대자들이 나왔다고 언급, 이번에도 남가주 출신 입대자가 가장 많았음을 시사했다.
국방부 입대자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남부나 남동부 지역과 함께 군입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남부와 남동부 지역은 대체로 자녀들의 군입대에 호의적인 부모들이 많다는 것.
이같이 군입대자들이 증가한 첫 번째 배경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인들의 애국심이 높아진 것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가난한 사람들과 이민자들을 주로 대상으로 한 모집 캠페인이 이들 자녀들이 재학하는 고교를 통해 극성을 부렸고 또 경범죄를 사면해 준다는 혜택이 큰 효과를 냈다고 부정적인 면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에 관련된 다른 통계에 따르면 2005년에는 사우스센트럴 LA와 사우스게이트, 놀웍에서 가장 입대자가 많았고 주 전체에서는 랭커스터, 팜데일, 헤스페리아가 군입대자 순위에서 선두로 꼽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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