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 다나븐 맥냅이 이끄는 이글스 오펜스는 게임당 417야드를 뽑아내 NFL 1위를 달리고 있다.
NFL 6주 프리뷰
맥냅-브리스·레지 부시 QB대결 관심
팬서스-레이븐스 “누구 방패가 세냐”
이번 주말 NFL의 정규시즌 6주째 스케줄에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퍼게임’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상당수 게임이 조 선두와 꼴찌의 대결로 짜여져 다소 싱겁게 느껴질 정도다. 승률이 5할이 넘는 팀들끼리 격돌하는 경기가 단 3개뿐이니 두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NFL이라는 ‘정글’에선 순간의 방심은 곧 패배로 직결된다. 이처럼 일방적인 매치업이 많은 경우 오히려 방심을 불러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파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번 주 주요경기 매치업을 살펴본다.
◆필라델피아 이글스(4승1패)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4승1패)
(15일 오전 10시- 채널 11)
이번 주에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이다. 이글스 쿼터백 다나븐 맥냅은 이미 1,602야드 패싱에 11터치다운 패스로 NFL 1위에 올라있고 이글스는 경기당 417야드 오펜스로 역시 1위에 랭크돼 있다. 이미 지난해 거둔 승수(3승)를 넘어선 신데렐라 세인츠는 특히 패스디펜스가 게임당 182.2야드로 NFC 3위에 자리잡고 있어 이글스의 하이파워 오펜스와 좋은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샌디에고 차저스에서 이적해온 쿼터백 드루 브리스와 USC출신 수퍼루키 레지 부시, 베테랑 듀스 맥칼리스터 등 두 익사이팅한 러닝백이 이끄는 오펜스도 잠재적인 폭발력이 상당해 홈필드 이점을 안고 이글스마저 잡는 파란을 연출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애틀 시혹스(3승1패) 대 세인트루이스 램스(4승1패)
지난 시즌 수퍼보울 팀인 시혹스는 리그 MVP이자 러싱킹인 러닝백 숀 알렉산더가 아직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그래도 램스보다는 전력이 앞선다. 램스는 전적만 보면 화려하지만 지금까지 램스가 상대한 팀들의 성적합계가 2승13패라는 알면 이 화려한 전적에는 거품이 상당히 끼어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샌디에고 차저스(3승1패) 대 샌프란시스코 49ers(2승3패)
(15일 오후 1시15분-채널 2)
차저스는 떠나간 브리스를 대신해 주전 쿼터백 자리를 꿰찬 필립 리버스가 갈수록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디펜스도 탄탄해 확실한 플레이오프팀 가운데 하나다. 49ers는 러닝백 프랭크 고어가 465야드 러싱으로 러싱 1위에 올라있으나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이끄는 패싱 오펜스가 아직 기복이 심해 패스러시가 뛰어난 차저스에겐 역부족임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캐롤라이나 팬서스(3승2패) 대 볼티모어 레이븐스(4승1패)
양팀 모두 방패(디펜스)는 최상급이나 상대적으로 창(오펜스)은 무뎌서 팽팽한 수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레이븐스는 NFL 2위의 철벽 디펜스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아직도 14점이상을 내준 적이 없지만 오펜스는 게임당 267야드로 리그 32개팀 중 29위로 바닥을 헤매고 있다. 팬서스도 올해 이미 6개의 쿼터백 색(Sack)을 기록한 줄리어스 페퍼스가 이끄는 디펜스에 비해 오펜스는 엉금엉금 기어가는 모습이다.
이밖에 일라이 매닝이 이끄는 뉴욕 자이언츠(2승2패)와 마이클 빅이 지휘하는 애틀랜타 팰콘스(3승1패)의 대결도 흥미를 끄는 일전이며 1승3패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캔사스시티 칩스(2승2패)를 홈에 불러들여 놓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한편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3승1패로 높이 날고 있는 숙적 덴버 브롱코스에서 원정경기를 갖게 돼 연패행진이 길어질 전망이다.
또한 시즌 초반 최고 팀으로 떠오른 시카고 베어스(5승)는 먼데이나잇게임에서 맷 라인아트가 스타팅 쿼터백 자리를 넘겨받는 애리조나 카디널스(1승4패)와 맞붙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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