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을 눈앞에 둔 고교생들의 학부모들 중 상당수가 대학측으로부터 학비 보조금이나 장학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알리앙스 번스틴 투자사’가 16일 발표한 설문조사를 보면, 조사 대상 학부모 중 87%가 대학측으로부터 자녀들의 학비를 위한 부분적인 보조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대학 학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저축 등 방안을 강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부모들 중 자녀들의 대학 학비를 위해 저축해놓은 금액은 평균 1만2,000달러였다.
그러나 미 대학 관계자들은 “학부모들이 생각하고 있는 학비 보조 금액과 대학에서 제시하는 보조금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1만2,000달러는 주립대학의 1년치 학비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알리앙스사는 “학부모들 중 92%는 자녀가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나 학자금을 실제보다 부풀려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사립대학의 1년 평균 학비는 2만9,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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