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OL. 설문조사 응답자 81%
전문가들 비관적 전망과 대조
앞으로 2년 동안 주택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비관적인 전망과 크게 다른 것이다.
AP와 AOL이 조사한 부동산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앞으로 2년 동안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18%였으며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2%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주택 가격이 과다하게 높다고 말한 반면 45%는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또 교외 지역 주택 가격이 도시 지역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자율 상승(84%)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 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78%)을 걱정하고 있다.또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있을 지 걱정하거나(65%) 구입 후 주택 가치가 하락할 것을 우려하는 응답자(62%)도 상당했다.
이번 조사에서 임대 주택자의 56%가 앞으로 2년 이내에 주택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최근 주택 구입자 중 88%가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구입했다고 말했다.주택을 구입하거나 렌트할 때 고려 사항으로는 건축 상태(87%)와 가격(79%), 학군(68%)의 순이었으며 가격 상승의 가능성(57%), 옷장이나 창고의 크기(54%) 등도 주요 사항으로 나타났다.
한편 AP와 AOL이 전국적으로 2,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같은 전망은 상당수의 경제전문가들이 부동산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과 대조적이다.전문가들은 지난 수년간 주택 가격이 너무 과하게 올랐고 바이어들이 집을 매입하기 위해 무리하게 끌어다 쓴 위험한 융자가 너무 많다며 평가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2007년 중 주택가격이 전국 평균 5%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뉴욕 일부 투자은행들은 하락폭을 3%로 잡았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