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주택 경기와는 달리 비즈니스 공간은 임대는 아주 순조롭다.
LA 카운티내 빈 공간 구하기 힘들어
공실율 기록적으로 낮아 ‘랜드로드 마켓’
렌트도 올라 … 산타모니카 평균 3.73달러
주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LA카운티내 오피스 및 상업용 빌딩은 빈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경제가 좋아 비즈니스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사인 커쉬먼 웨이크필드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카운티내 상업용 빌딩 공실률은 3분기중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다. 빈 공간을 구하기 어려우니 렌트는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서쪽지역은 렌트가 크게 올랐고 버뱅크와 셔만옥스의 경우 닷컴 비즈니스 붐이 한창 이던 시절 수준으로 쑥 올랐다.커쉬먼 웨이크필드의 한 관계자는 남가주 빌딩 공실률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 또는 이에 근접했다고 지적하며 “완전히 랜드로드 시장“이라고 말했다.
빌딩 소유주들이 요구하는 평균적인 월 렌트는 일년전 동기에 비해 7%나 더 올라 스퀘어피트당 2.25달러였다. 공실률도 13.1%에서 떨어져 10.7%였다.
빌딩 임대 시장이 이처럼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이유는 특히 화이트칼라 비즈니스들이 직원수를 늘리는 등 지역 경제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쓸만한 비즈니스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 사무실 확보가 예전처럼 쉽지가 않다. 지난해만 해도 넓은 장소를 빌릴 경우 바겐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렌트도 많이 올랐다. 산타모니카의 경우 렌트는 카운티내 최고인 스퀘어피트당 평균 3.73달러였다. 일년전에는 평균 3.26달러였으며 공실률도 1% 포인트 떨어져 5.4%를 기록했다. 버뱅크 미디어 지구의 경우 렌트는 2.78달러, 셔만옥스의 경우 2.46달러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실률이 10%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아 절절 끓는 시장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비즈니스 공간 임대 시장이 빡빡한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이같은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낙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오래가면 종국에는 상업용 빌딩 임대에도 악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홈 오너들이 지출을 줄여 경제를 둔화시키고 그렇게 되면 비즈니스 성장에도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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