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아파트 렌트가 지난 3분기에 8.5% 상승하는 등 남가주의 아파트 렌트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성민정 기자>
Sky is the limit !
LA·OC 7.4% 상승 평균 1,546달러
고용안정따른 인구유입 증가 영향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렌트가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팩츠’(RealFacts)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부분 도심 지역에서 렌트가 평균 6% 상승했다. 리얼팩츠는 15개 주에서 100유닛 이상 아파트 1만2,000곳을 조사했다.
남가주는 서부에서 가장 렌트가 비싼 지역 자리를 유지했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가장 가파른 렌트 인상률을 보였다. 캘리포니아의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렌트 시장 상황은 당분간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3분기 평균 렌트는 7.4% 상승한 1,546달러로 28개 서부 지역 시장 중에서 가장 높은 카운티로 꼽혔다. 특히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의 렌트는 8.5%가 올라 남가주 도시중 상위권을 형성했다.
벤추라 카운티의 렌트는 7.6% 상승한 1,452달러였고,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도 6% 오른 1,129달러였다.
실리콘밸리의 평균 렌트도 10.4% 올라 1,450달러를 기록했다.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렌트 인상률이 두 자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 당시 샌타클라라 카운티의 평균 렌트는 1,959달러였다.
남가주 전체에서 아파트 입주율은 1년 전과 비교해 0.4%포인트 증가한 96.2%였다. 입주율이 96% 이상이면 빈방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소규모 아파트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7~9월에 샌타모니카, 브렌트우드와 인근 지역의 소형 아파트 빌딩과 콘도, 단독주택의 렌트는 7.2% 오른 2,386달러로 조사됐다. 오렌지카운티 해변 지역의 렌트는 같은 기간에 0.3% 상승한 2,741달러를 기록했다.
렌트가 내린 곳은 20개 서부지역 시장에서 단 두 곳이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렌트는 0.3% 내린 708달러, 아이다호 보이스는 0.1% 떨어진 703달러였다. 서부 지역에서 가장 렌트가 싼 곳은 투산으로 647달러였다. 그러나 인상률은 4.7%에 달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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