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는 쉬는 동안 BCS 3위로 밀려
UCLA 풋볼 팀(4승3패)이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경기 종료 28초 전 노터데임(6승1패)에 17-20으로 덜미를 잡혀 땅을 쳤다.
UCLA는 21일 원정경기에서 2쿼터에 터치다운 2개를 뽑아내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킬 것처럼 보였다. 전국랭킹 10위인 강호를 상대로 전반을 14-10, 3쿼터를 14-13으로 앞서 마친 뒤 4쿼터 중반 저스틴 메들락의 29야드 필드골로 점수차를 17-13으로 벌려 “큰 것” 한 방만 안 맞으면 됐다.
그러나 경기 내내 엄청난 프레셔를 가하며 선전했던 UCLA 디펜스는 마지막 순간 눈 깜짝할 새 80야드나 너무나도 허무하게 뚫렸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노터데임은 쿼터백 브레이디 퀸이 패스 3개로 UCLA 디펜스를 가볍게 뚫어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한편 이번 주에 경기가 없었던 USC(6승)는 쉬는 동안 BCS 랭킹이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아이오와를 20-6으로 제치고 8연승을 거둔 미시간이 역시 8연승을 달린 오하이오 스테이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미시간은 오는 11월18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 오리건 스테이트와 붙는 USC의 한국계 러닝백 이매뉴얼 무디는 첫 6경기에서 66차례 공을 들고뛰며 평균 6.4야드를 전진, 팀 내 최다 423야드 러싱에 2터치다운을 기록중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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