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백 마이크 하트와 전국랭킹 2위 미시간은 다음달 18일 영원한 라이벌인 1위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빅-10 타이틀은 물론 내셔널 타이틀전 출전권을 놓고 운명의 한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팩-10
현재 팩-10 선두는 USC가 아니라 캘리포니아다. 프리시즌 전망에서 USC와 팩-10 우승을 다툴 후보로 꼽혔다가 테네시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참패한 뒤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졌던 캘리포니아는 이후 7연승을 거두며 다시 엘리트팀 대열에 복귀했을뿐 아니라 팩-10에서는 5승무패로 4승의 USC에 반게임차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USC와 캘리포니아는 다음달 18일 LA 콜로시엄에서 격돌하는데 이 경기에서 팩-10 챔피언이 가려질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들을 추격하는 오리건, 워싱턴 St., 오리건 St., UCLA 등은 모두 리그전에서 이미 2패씩을 안고 있어 막판 대혼전으로 양상이 변모하지 않는 한 타이틀은 꿈꾸기 어렵다. 매년 1위부터 10위까지의 전력에 큰 격차가 나지 않는 파워 컨퍼런스 중 하나인 팩-10은 올해 애리조나(3승5패)와 스탠포드(8패)만이 승률 5할미만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빅-10
현 전국랭킹 1위인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2위인 미시간이 모두 빅-10 소속으로 영원한 라이벌인 이들은 다음달 18일 오하이오 스테디엄에서 빅-10 타이틀은 물론 내셔널 타이틀전 출전권을 걸고 격돌하는 운명의 충돌코스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 나가기에 손색없는 전력을 갖췄으나 이중 한 팀은 내셔널 타이틀은커녕 컨퍼런스 타이틀도 없이 시즌을 마쳐야 하는 것. 이들의 남은 스케줄에는 서로와의 맞대결을 제외하면 이변을 걱정할만한 상대가 하나도 없어 다음달 18일 맞대결이 올 시즌의 명암을 결정하게 된다. 리그 3위인 위스콘신은 단 1패밖에 없지만 그것이 미시간에 당한 것이고 오하이오 스테이트와는 올해 경기가 없어 역전우승은 거의 불가능하다.
◆빅-12
팩-10이나 빅-10과 달리 빅-12는 리그가 노스와 사우스 두 디비전으로 나뉘어 있고 정규시즌후 양 디비전 우승팀이 리그 챔피언십게임을 통해 컨퍼런스 챔피언을 결정한다. 노스디비전은 일찌감치 미주리와 네브래스카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 두 팀은 모두 리그전적 3승1패로 추격하는 팀들과 2게임차 격차를 갖고 있어 다음달 4일 미주리에서 벌어지는 맞대결이 노스디비전 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사우스디비전은 텍사스가 4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A&M과 베일러가 리그전적 3승1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오클라호마 역시 리그전에서 1패(2승)만을 안고 있으나 그 1패가 텍사스에 당한 것이어서 텍사스가 남은 경기에서 2패를 당하거나 아니면 3개팀 이상이 물고 물리는 혼전이 되어야만 기회가 있다. A&M은 다음달 24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를 포함,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우승이 가능하나 텍사스까지 가기 전에 오클라호마, 네브래스카 등 험난한 상대들과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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