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차전에서 USC에서 14-50으로 몰매를 맞았던 아칸소는 이후 내리 6연승을 거두며 SEC 웨스트 깜짝 선두로 나섰다.
◆SEC
이스트 디비전에선 리그전적 4승1패의 플로리다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승1패의 테네시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이미 양팀의 맞대결에서 플로리다가 승리했기에 플로리다가 한결 유리한 위치에 있고 잔여 스케줄도 플로리다가 한결 쉬워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로리다 우승이 유력하다. 테네시는 아직도 LSU와의 홈 경기는 물론 웨스트디비전 선두인 아칸소와의 원정경기가 큰 부담.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아직도 희망이 있으나 현실적인 가능성은 별로다.
웨스트디비전에선 ‘올해의 신데렐라’ 아칸소가 리그전적 4전 전승으로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방에서 가진 시즌 개막전에서 USC에 14-50으로 ‘몰매’를 맞았던 아칸소는 이후 파죽의 6연승을 거뒀는데 특히 지난 7일 당시 전국랭킹 2위였던 어번을 적지에서 27-10으로 완파하며 단숨에 신데렐라 위치로 도약했다. 강력한 내셔널 타이틀전 도전자였던 어번은 이 패배로 치명타를 입었고 아칸소가 남은 경기에서 2패를 당하지 않는 한 컨퍼런스 결승진출도 불가능하다.
◆ACC(애틀랜틱 코스트 컨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과 코스탈 디비전으로 나뉘어 있는 ACC 역시 리그전에서 전승팀이 하나도 없을만큼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놀라운 이변은 단골 우승팀이던 플로리다 St.가 애틀랜틱디비전 맨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며 또 다른 만년 우승후보 마이애미도 아예 전국랭킹 밖으로 밀려나 있는 등 신통치 못하다. 애틀랜틱 디비전에서는 클렘슨이 리그전적 4승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보스턴 칼리지(3승1패)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데 맞대결에서 34-33으로 신승을 거둔 보스턴 칼리지가 타이브레이커를 손에 쥐고 있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코스탈디비전에선 조지아텍이 마이애미에 반게임차로 앞서가고 있는데 양팀은 이번 주말 조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빅이스트
수년전 마이애미와 버지니아텍, 보스턴 칼리지가 ACC로 이탈해 나간 뒤 빈 껍데기들만 남았다며 6대 메이저 컨퍼런스 가운데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던 빅이스트 컨퍼런스가 올해는 화려한 백조로 탈바꿈했다. 8개 소속팀 가운데 루이빌, 웨스트버지니아, 럿거스 등 3팀이 무패(7승)의 전적으로 전국랭킹에 올라있는 것. 하지만 이들은 다음달 2일 웨스트버지니아와 루이빌이 충돌하는 것을 시작으로 9일 루이빌 대 럿거스, 12월6일 럿거스 대 웨스트버지니아전이 차례로 벌어지게 돼 시즌 후에도 전승팀이 남아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디펜던츠
어느 컨퍼런스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팀은 노터데임(6승1패), 육사(3승5패), 해사(5승2패), 템플(8패) 등 단 4팀으로 이중 노터데임이 전국랭킹 11위에 올라있으나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노터데임은 다음달 25일 LA 콜로시엄에서 USC와 빅 라이벌전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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