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 약체 레이더스에도 패배
콜츠·베어스는 전승기록 ‘7’로 연장
피츠버그 스틸러스(2승5패)의 타이틀 방어전은 이미 끝났다. 오클랜드 레이더스(2승5패)한테도 지면 가망이 없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스틸러스(2승5패)는 29일 레이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3-20으로 패배, 2연패 희망을 사실상 접었다. 반환점도 돌기 전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딱한 신세다.
워드가 이날 8리셉션, 81야드 전진으로 선전한 스틸러스는 오프시즌에 모터사이클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 하는 등 정신을 못 차리는 쿼터백 때문에 팀이 망가졌다. 이럴 때는 백업 찰리 뱃치를 기용하는 게 훨씬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틸러스의 빌 카워 감독은 벤 로슬리스버거를 고집하며 팀을 수렁에서 꺼내주지 못하고 있다.
스틸러스는 뱃치가 스타터로 나섰던 시즌 개막전에서 가볍게 승리했고 지난주 애틀랜타 팰콘스와의 난타전에서도 로슬리스버거가 뇌진탕(concussion)으로 실려나간 뒤 뱃치가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스틸러스는 이날 로슬리스버거가 인터셉션을 4개나 던지는 바람에 상대 패스 오펜스를 17야드로 틀어막고도 패해 어이가 없다.
한편 AFC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NFC에서는 시카고 베어스가 각각 소속 컨퍼런스 유일의 전승기록을 이어갔다. 콜츠는 적지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34-31로 제쳤고 베어스는 안방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를 41-10으로 눕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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