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츠 QB 브리스.
판사가 되겠다고 텍사스주 선거에 나선 변호사 어머니가 NFL 쿼터백인 아들의 태클에 먼저 걸려 화제다.
민주당 후보로 텍사스주 제3항소법원 판사 선거에 출마한 미나 브리스는 최근 아들 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 세인츠 쿼터백)의 변호사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텍사스주 유권자들에게 하이스쿨 감독이었던 아버지서부터 아들까지 NFL 스타인 ‘풋볼 집안’임을 보여주려고 내보낸 TV 광고를 보고 아들이 발끈한 것.
드루는 이에 대해 “어머니가 나를 이용하는 게 싫다. 나는 정치에 끼어들고 싶지 않으니 선거 캠페인에 절대 끌어들이지 말 것을 여러 차례 분명히 말했는데 들은 척도 안 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브리스에 따르면 6년 전 자신의 에이전트를 맡겠다던 어머니의 오퍼를 거부한 이후로 둘은 거의 연락도 안 하고 사는 사이다.
하지만 텍사주 어스틴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미나 브리스는 “아들의 에이전트를 맡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아들의 요구에 따라 아들의 사진을 빼고 TV 광고를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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