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밤낮을 모르고 일하던 브루클린 소재 델리업소 직원이 강도들의 총을 맞고 5일 사망했다.
뉴욕시경은 이날 “브루클린 쉽스헤드 베이 소재 애비뉴 R 미니마트(2924 애비뉴 R)의 직원 아하메드 수아비(44)가 오후 9시15께 침입한 강도들의 총에 맞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단골손님인 마이클 디네인이 업소에 들어와 금전등록기 앞에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 수아비를 발견했다. 범인들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고 강탈된 물품은 현금과 즉석복권 등이 있다. 수아비는 인근 코니아일랜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2개월간 사건 현장인근에서 발생한 수차례의 델리 업소 강도사건과 이번 사건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디네인은 “수아비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이였다”며 “범인들이 돈만 뺏어가지 왜 죽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멘에서 이민 온 수아비는 고향에 두고 온 부인과 자식들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성실한 남성으로 알려졌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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