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 롱아일랜드 지역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일고 있는 ‘이-콜라이‘(E.coli) 박테리아의 공포가 뉴욕시로 확산됐다.
이-콜라이 박테리아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는 뉴욕시민들이 다수 확인된 것. 뉴욕시 보건국은 7일 “타코벨(Taco Bell)에서 음식을 먹은 후 이-콜라이 감염 증상을 보이는 시민 6명이 확인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는 이들 중 3명은 뉴욕시에 위치한 타코벨 체인점에서 음식을 먹었다. 또 3명은 낫소 카운티 내 체인점에서 음식을 먹었고 현재 심각한 설사 증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건국은 6명 모두 아직 이-콜라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중 1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국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들 시민들의 이콜라이 감염여부는 조만간 확인 될 것이다”며 “또 다른 이-콜라이 감염 위험을 조사하기 위해 의료진 및 위생 연구소와 협력, 활발한 조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또 “타코벨에서 음식을 먹은 후 심각한 설사와 비정상적인 복통, 혈변과 같은 증상을 같은 시민들은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주위 의료기관을 찾아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방질병예방센터(CDC)는 7일 뉴욕·뉴저지를 비롯한 미 6개주에서 이-콜라이 박테리아 의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가 58명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중 뉴욕은 19명, 뉴저지는 28명, 펜실베이니아에서는 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또 델라웨어,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에서는 각각 1명이 감염됐다. 감염자 48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거나 퇴원을 했고 이중 7명은 간장 기능부전을 겪을 정도로 증세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6개주에서 160여건 이상의 박테리아 감염 신고가 접수되어 피해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홍재호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