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 팬서스전 최종 4쿼터에서 인터셉션을 뽑아낸 피츠버그 스틸러스 수비수 앤소니 스미스가 사이드라인을 달리며 상대를 놀리고 있다.
팬서스 꺾고 3연승
PO 진출 실낱희망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7승7패)가 마침내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뒤늦게 불이 붙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스틸러스는 17일 적지에 뛰어들어 캐롤라이나 팬서스(6승8패)를 37-3으로 대파하고 3연승, 시즌 승률을 마침내 5할로 끌어올렸다. 최근 6경기에서 5번째 승리.
러닝백 윌리 파커가 팬서스 디펜스를 132야드로 짓밟았고 워드는 4차례 패스를 받아 59야드를 전진했다. 하지만 스틸러스는 최근 3경기에서 합계 13점만 내준 디펜스가 압권이다.
스틸러스의 빌 카워 감독은 팀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우리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12월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1월 적지에 쳐들어가 상대를 무찌를 줄 아는 팀”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래도 스틸러스는 남은 2경기에서 무조건 이긴 뒤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팀들이 져 줘야하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능해 보인다는 게 기적이다.
AFC는 4개 디비전 레이스가 사실상 다 끝난 반면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치열하다. 현재로는 8개 구단 레이스의 7번째가 주자가 스틸러스인 셈이다.
NFC에서는 이날 시카고 베어스(12승2패)가 연장 대접전 끝 탬파베이 버카니어스(3승11패)를 34-31로 꺾고 컨퍼런스 1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9승5패)는 워싱턴 레드스킨스(5승9패)에 10-16으로 졌지만 디비전 2위인 미네소타 바이킹스(6승8패)가 뉴욕 제츠(8승6패)에 13-26으로 완패한 덕분에 NFC 남부조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주 세인츠와의 대결에서 완패한 달라스 카우보이스(9승5패)는 전날 애틀랜타 팰콘스(7승7패)와의 원정경기에서 38-28로 승리한 결과 플레이오프 진출은 보장됐지만 필라델피아 이글스(8승6패)가 뉴욕 자이언츠(7승7패)를 36-22로 물리치고 3연승, 다음 주 이글스와 NFC 동부조 타이틀전을 벌이게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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