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턱걸이만 하면 또 큰일 낸다”
2경기씩 남겨두고 22개 팀‘혈전’…
콜츠, WC 선두 벵갈스에‘먼데이나잇’치명타 입혀
NFL 플레이오프 레이스가 뜨겁다. 단 두 경기씩 남겨둔 시점에서 리그 전체의 30개 구단 중 무려 22개 구단이 살아있다. 게다가 정작 플레이오프에 오르면 ‘큰 일’을 낼 최고 상승세의 ‘다크호스’들이 맨 끝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어 이들의 ‘턱걸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AFC는 사실 4개 디비전 레이스가 오래 전에 끝났다. 서부조는 샌디에고 차저스(12승2패), 남부조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11승3패), 북부조는 볼티모어 레이븐스(11승3패), 동부조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10승4패)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이들 4개 구단에 남은 것은 홈 필드 이점과 1라운드 부전승이 걸린 시드 싸움뿐이다. 현재로는 차저스가 ‘탑시드’를 쥐고 있다. 그러나 차저스는 정규시즌 대결에서 레이븐스에 패했기 때문에 레이븐스와 같은 전적으로 정규시즌을 마치면 2번 시드로 밀린다.
3번까지 밀리면 와일드카드 팀을 상대로 1회전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1주 휴식이 날아간다. 따라서 콜츠는 18일 먼데이나잇 풋볼 홈경기를 절대 양보할 수 없었다. 3번 시드로 밀릴 위기에 몰렸던 콜츠는 페이튼 매닝(터치다운 패스 4개· 0인터셉션)이 카슨 파머(0 터치다운 패스)와의 수퍼 쿼터백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선두주자였던 신시내티 벵갈스(8승6패)를 34-16으로 완파했다.
벵갈스는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덴버 브롱코스, 잭슨빌 재규어스, 뉴욕 제츠(이상 8승6패) 등에 와일드카드 레이스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단 1게임 뒤 7승7패 그룹에는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테네시 타이탄스, 버펄로 빌스, 캔사스시티 칩스 등 4개 구단이 엉켜있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2년연속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게 목표다
>
합계 13점만 내주며 3연승을 거둔 스틸러스와 강호들을 차례로 고꾸라뜨리며 5연승을 거둔 타이탄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특히 스틸러스는 작년에도 6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우승한 팀이다. ‘턱걸이’만 하면 그 어떤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NFC는 북부조 챔프 시카고 베어스(12승2패)가 1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남부조 타이틀은 뉴올리언스 세인츠(9승5패)가 가져갔고, 서부조 왕관은 시애틀 시혹스(8승6패)의 연패와 샌프란시스코 49ers(6승8패)의 연패 피니시가 겹치지 않는 한 시혹스의 것이다.
동부조 타이틀전만 이번 주다. 달라스 카우보이스(9승5패) 대 필라델피아 이글스(8승6패) 크리스마스 대결로 판가름 나는 셈이다.
NFC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한 팀들은 애리조나 카디널스(4승10패), 탬파베이 버카니어스(3승11패), 워싱턴 레드스킨스(5승9패), 디트로이트 라이온스(2승12패)밖에 없다. 와일드카드 한 장은 카우보이스-이글스 대결의 패자가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한 장은 5할 승률 팀 중에 하나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 벵갈스는 루디 잔슨(32번)의 79야드 러싱에도 불구하고 18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16-34로 완패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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