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협 손수웅 회장“분쟁 교회 화해유도”
“올바른 장로 상을 정립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손수웅 남가주장로협의회 신임 회장은 2007년 각오를 이 한 마디로 정리했다.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로 시작하는 디모데전서 3장 1∼7절을 근거로 장로의 모습을 갖춰가겠다는 것이다. 장로가 된 뒤에는 잊고 살기 쉬운데, 이를 실천하겠다고 말한다.
손 회장은“목회자를 도와 올바른 교회를 이루는 게 장로의 의무”라며 “목사와 장로가 따로 있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열심히 돕도록 장로에게 권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목사와 장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네 차례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목사와 장로가 각각 강사를 초청해 서로의 처지를 알리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한다.
손 회장은 교회 분쟁에서 장로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겠다고 말한다. 분란이 발생하면 지금까지는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교회의 장로들을 찾아가 화해를 유도하겠다는 생각이다.“협력해 선을 이루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손 장로는 말한다.
중동 선교에도 힘을 쓰겠다고 한다. 전임 회장인 강동희 장로가 한국장로총연합회와 자매 결연을 맺고 요르단까지 함께 방문했지만, 이라크 내전 심화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이를 이어서 중동 선교에 노력하겠다고 한다. 손 회장은“미국 시민권 신분인 한인 장로가 요르단은 자유롭게 입출국할 수 있으므로 중동 선교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한다. 손 회장은“당회가 없는 연약한 교회에 장로를 파송해 예배를 인도하는 일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장로협의회 수석 부회장은“내년에는 장학재단을 설립해 불우한 중고등학생을 돕겠다”며“자선 골프대회도 개최해 장학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회장 취임식은 내년 1월27일 오후 5시 인랜드교회(담임목사 최병수)에서 열린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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