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의 패스를 가로챈 이글스 세이프트 브라이언 더킨스(왼쪽)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NFL 라운드업
카우보이스 23-7로 완파
6년만에 5번째 조우승‘눈앞’
‘NFC 동부조 타이틀전’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9승6패)가 달라스 카우보이스(9승6패)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글스 백업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36)가 카우보이스의 토니 로모 돌풍을 잠재웠다.
간판스타 쿼터백 다나븐 맥냅의 부상과 함께 시즌이 끝난 것으로 보였던 이글스를 가르시아가 살렸다. 샌프란시스코 49ers에 있을 때는 잘 했지만 나이가 잔뜩 든 데다 최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등에서의 성적은 형편없어 한물 간 것으로 보였던 가르시아는 25일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이글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첫 5차례 공격 중 4번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팀의 23-7 완승을 견인했다.
그 덕분에 이글스는 최소한 와일드카드 진출권이 보장됐고, 다음 주 경기에서 애틀란타 팰콘스만 꺾으면 6년만에 5번째로 디비전 정상에 오른다. 져도 카우보이스가 지면 디비전 챔피언이다. 카우보이스도 와일드카드 진출권은 손에 쥐었다.
시즌 16주째 NFC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한 팀은 49ers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이상 6승9패)로 아직도 뉴욕 자이언츠, 그린베이 패커스, 캐롤라이나 팬서스, 애틀랜타 팰콘스, 세인트루이스 램스(이상 7승8패) 등 5개 팀들이 살아있다.
NFC의 1, 2번 시드는 북부조 챔프 시카고 베어스(13승2패)와 남부조 챔프 뉴올리언스 세인츠(10승5패)로 확정됐고 시애틀 시혹스(8승7패)는 이날 49ers가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패하며 서부조 2연패에 성공했다.
AFC는 4개 디비전 레이스가 판가름 난 상황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버펄로 빌스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남부조 챔프 샌디에고 차저스(13승2패)는 시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막판 20-17 역전승을 끄집어내 최소한 2번 시드가 보장됐다.
AFC는 신시내티 벵갈스(8승7패)가 어이없게 막판 동점 엑스트라 포인트 플레이에 실패하는 바람에 와일드카드 두 장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 행운에 24-23으로 웃은 덴버 브롱코스(9승6패)가 한 장은 쥐고 있는 셈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빈스 영의 테네시 타이탄스, 뉴욕 제츠, 캔사스시티 칩스, 잭슨빌 재규어스 등이 시즌 마지막 주까지 싸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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