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스테이트 와이드리시버 그렉 카(오른쪽)가 UCLA 코너백 로드니 밴을 뛰어넘어 터치다운를 뽑아내고 있다.
이럴려고 USC의 챔프 꿈을 짓밟았나
에메럴드보울서 27-44로 드러누워
UCLA가 2006년을 ‘해피엔딩’으로 끝내는데 실패했다. 기껏 USC의 챔프 꿈을 깨놓고는 밖에 나가 두들겨 맞기만 했다.
UCLA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팍에서 벌어진 에메럴드보울 경기에서 플로리다 스테이트(7승6패)에 27-44로 완패, 7승6패로 타이틀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상대 러닝백 로렌조 부커에 일찌감치 25야드 터치다운 런으로 뚫리며 불안하게 시작한 UCLA는 브랜든 브리젤이 쿼터백 패트릭 코완의 패스를 받아 78야드를 질주하며 동점을 이룬 뒤 킥커 저스틴 메들락이 46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0-7로 역전했다.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동점 필드골 후에도 주니어 테일러의 7야드 터치다운 리셉션과 메들락의 짧은 19야드 필드골로 20-10으로 달아나며 기대를 부풀렸다.
해프타임 전후로 필드골 두 방을 얻어맞아 20-16으로 쫓긴 UCLA는 펀트 블락 터치다운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20-23.
UCLA는 3쿼터가 끝나기 전 27-23으로 다시 스코어를 뒤집었지만 최종 4쿼터에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플로리다 스테이트에 10 플레이, 90야드 드라이브를 허용하며 사기가 꺾였다. 그렉 카의 30야드 터치다운 리셉션에 이어 부커에 경기 두 번째 터치다운을 내주며 27-37로 뒤졌다. 그리고는 허겁지겁 서둘러 10점차 열세를 만회하려다 상대가 패스를 가로채 점수차만 더 벌어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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