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그린베이 패커스의 간판스타 쿼터백 브렛 파브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플레이오프무대에 설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남은 티켓은 한 장뿐!
자이언츠·패커스·팬서스·팰콘스·램스‘5파전’
NFC는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이 한 장뿐이다. 1, 2번 시드도 각각 북부조 챔프 시카고 베어스(13승2패)와 남부조 챔프 뉴올리언스 세인츠(10승5패)로 확정됐고 지난 시즌의 준우승팀인 시애틀 시혹스(8승7패)의 서부조 2연패도 이미 판가름 났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달라스 카우보이스(이상 9승6패)도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둘은 동부조 레이스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뉴욕 자이언츠, 그린베이 패커스, 캐롤라이나 팬서스, 애틀랜타 팰콘스, 세인트루이스 램스 등 일제히 7승8패로 시즌 승률이 5할도 안 되는 팀들이 염치도 없이 마지막 한 장을 다투고 있다.
◎동부조
안방에서 팰콘스만 꺾으면 ▲이글스가 디비전 챔피언이다. ▲카우보이스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2승13패)를 꺾는 동시에 이글스가 져야만 디비전 챔피언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올해 이글스에 두 번 다 패했기 때문이다.
▲자이언츠는 워싱턴 레드스킨스(5승10패)와의 원정경기 피날레에서 이길 경우 패커스와 2파전으로 압축되지만 승수 추가에 실패하면 패커스, 팬서스, 팰콘스, 램스가 모두 덩달아 져줘야만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북부조
▲베어스는 이미 탑시드를 확보, 디비전 라이벌 패커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건질게 없다. 져도 주전들을 몽땅 빼 쉬게 하며 부상을 피하는 게 낫다. 반면 ▲패커스는 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 하나만으로 부족하다. 경쟁자들 중 자이언츠만 이길 경우 둘만의 타이브레이커로 운명을 가리게 되며 자이언츠가 지면 램스도 져야 한다. 하지만 팬서스나 팰콘스는 이겨야 패커스에 유리한 시나리오다.
◎남부조
▲세인츠가 디비전 챔피언으로 2번 시드까지 확정지었다. 베어스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경기에서 건질게 없다. 주전 선수들을 다 빼고 지는 게 낫다. 상대인 ▲팬서스에게 좋은 뉴스다. 팬서스는 이 경기에서 먼저 승리를 거둔 뒤 자이언츠와 패커스의 패배를 간절히 바라야 한다.
▲팰콘스는 적지에서 이글스를 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기껏 해내도 팬서스, 패커스, 램스가 전부 패하길 바라야 하는 초라한 신세다.
◎서부조
시혹스가 뒷걸음으로 디비전 정상에 올라 4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램스가 아직 살아있지만 적지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꺾은 뒤 자이언츠, 팬서스, 팰콘스가 몽땅 패하길 바라야 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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