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th Street
중심축 뉴햄프셔~버몬트쪽 동진
극장·카페·주점 등 옹기종기
‘젊음의 거리’6가의 축이 동쪽으로 옮아가고 있다.
6가 동쪽인 버몬트 인근 지역 상권이 개발되면서 본격적으로 중심부의 동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윌셔와 6가를 중심으로 버몬트에서 한 두 블록 서쪽으로 위치해 있는 뉴햄프셔와 베렌도에서는 한 밤중에도 걸어 다니는 젊은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유명 요거트 전문점과 한인 극장이 문을 열었으며 이들을 겨냥한 인근 상권의 젊은층 마케팅도 한층 강화됐다.
그간 6가의 중심부는 6가와 알렉산드리아로 여겨졌다. 한인 1.5세나 2세들이 선호하는 업소들이 이 지역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이 지역은 한 곳에 주차를 하고 자리를 이동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까닭에 한 밤중에도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길을 걸어 다닌다.
이러한 현상이 최근에는 윌셔와 6가 사이 뉴햄프셔와 베렌도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주점인‘단성사’와‘뒷골목’이 위치해 있는 이 지역엔 지난 10월 요거트 전문점‘핑크베리’가 문을 열었다. 이어 11월에는 한인 멀티플렉스 극장‘엠팍4’가 오픈했으며 오는 1월 중순에는 카페 발코니내에 라면전문점‘틈새라면’이 입점할 계획이다.게다가 윌셔와 뉴햄프셔에 있는‘크레이지 후크’는 내부 인테리어를 소폭 변경한 뒤로 젊은층에게 사랑받는 호프집으로 자리를 잡았으며‘윌셔갤러리아’내 팜트리도 극장이 생긴 뒤로 젊은층 손님이 더욱 늘어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극장‘엠팍4’는 편리한 주차서비스를 위해 윌셔갤러리아 옆 주차장을 오후 6시 이후부터 3시간 동안 1달러에 개방하고 있다.
크레이지후크의 김희진 매니저는“길고 투명한 용기에 소주나 맥주를 과일과 함께 넣어주는‘타워’를 선보인 이래 내부 조명을 조금 더 어둡게 했는데 평일 오후에도 대기자 리스트가 생길 정도로 인기”라면서“최근 바로 옆 블록에 한인극장이 생긴 뒤로는 극장 끝나고 오는 손님들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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